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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ng’s Abode | Changdeokgung Palace & Secret Garden


Home, shelter, a necessity shared by humanity since the beginning of time. At its most basic level, a home is the place we go to stay safe from the elements and danger. But home is also so much more than mere shelter. Through its location, design and decor a home speaks volumes about those living within its walls. Today I visited Changdeokgung Palace to learn what home was for the King Taejong who once lived there.

When I laid eyes on Changdeokgung seven years ago it was love at first sight. I worked at its predecessor, Gyeongbokgung, countless times photographing engagements and families but it always struck me as a little cold and sterile with its vast, barren courtyards. I felt dwarfed by its immensity, and, getting from one end to the other could be a tiring trek. Changdeokgung, on the other hand, is cozy and inviting; small enough that you can easily see everything before your legs tire and you will never feel lost. The palace feels like an extension of the landscape and as I learned during my tour, that was exactly what King Taejong intended it to be.

When construction began in 1406 King Taejong stipulated that the palace be less formal than Gyeongbokgung. Above all else, the dwelling was to be humble and harmonious with the surrounding landscape. (Now the majority of us would probably not consider a palace on 110 acre estate with court yards, administration buildings, guest quarters and a massive secret garden out back anything short of extravagant, but, we must remember these things are all relative.) One of the ways in which the King did this was by foregoing the usual royal paint job of red and green on many of the buildings. On the flip side, this king must have had a slight flamboyant streak as he imported ink all the way from Arabia to dye the tiles on his office roof a stunning peacock blue.

Although I never met his royal highness, it’s easy to tell from his home that he took status and respect seriously. The royals who resided at Changdeokgung had exclusive usage of higher gates, higher paths and higher doorways, a not so subtle reminder of their higher status. What most surprised me was that the doors were built INTENTIONALLY small to force government officials and peasants into bowing every time they entered and exited the premises. I told the tour guide that at 194cm tall myself, I’m very happy I did not have to work here during that time.

The details around Changdeokgung palace indicate that the the King and Queen were spiritual people. At the palace much attention was given to creating positive energy and warding off evil. For starters, the palace was built with Bugak Mountain behind it and a stream in front, which is not only practical for the collection of wood and water but also makes for the most positive Feng Shui. Chimneys are inscribed with stork and deer, symbols of longevity. The roof lines of buildings have zoomorphic figurines to indicate the building’s significance and also protect it against evil. Furthermore, giant copper pots next to the Throne Hall were filled with water. The idea was that when the ‘Fire Demon’ flew over and saw its own ugly reflection it would get scared and retreat.

Of all the things Chandeokgung reveals to us about Taejong’s character, what is most clear is that he appreciated nature. From the terraced gardens surrounding the main buildings to the massive Secret Garden out back. The reason it was called the ‘Secret’ or ‘Forbidden’ Garden was because one needed explicit permission from the King to enter. The garden was where the palace inhabitants and guests could go to study or relax. As I wandered past pagodas and ponds amidst landscaping perfection I imagined nobles around me enjoying a warm summer’s evening in the shade of red maple. I longed to be invited to the guest residence in the garden for an all night party filled with Makgeolli, torchlight and laughter. I wondered what, if any amount of money, could book me this garden if just for one night –– I would throw a party like no other!

 

Edited Version – Korean

왕의 집 창덕궁에서

태종의 마음을 헤아리다

 

년 전, 창덕궁을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첫 눈에 반하고 말았다. 경복궁에서 많은 사진촬영을 해왔지만, 항상 드넓고 황량한 안마당에 서면 왠지 내가 왜소해지는 것 같았고, 조금 차갑고 척박한 느낌을 받았다. 반면에 창덕궁은 아늑하고 유혹적이다. 애초 태종은 이곳이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화려하지 않고 겸손한 분위기로 짓도록 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궁궐 벽을 칠하던 관습을 포기했다. 대신 태종은 아라비아에서 수입한 잉크로 굉장히 아름다운 청록색을 칠하게 했다. 아마도 그에게 대담하고 화려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창덕궁의 세부 양식들은 왕과 왕비가 종교적인 사람들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북악산을 뒤로 하고 앞에 냇가가 있어 풍수에 신경을 썼을 뿐 아니라, 굴뚝에는 장수의 상징인 황새와 사슴이, 지붕에는 작은 수호상들이 악귀로부터 지키고 있었다. 창덕궁에 살았던 왕족들은 그들만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길과 출입구를 갖고 있었다. 신하들이나 하인들이 사용하는 문은 의도적으로 아주 작고 낮게 만들어서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허리를 숙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나는 키 194cm인 내가 그 시절에 여기서 일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무엇보다도 창덕궁이 태종의 성격을 제일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본채를 둘러싼 테라스 정원부터 뒷마당의 거대한 비밀화원까지이다. 그가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순리를 존중한다는 것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비밀화원은 왕의 허가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을 거닐면서 손님으로 초대받아 밤새도록 횃불 아래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잔치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원을 하루 밤만 빌릴 수 있다면 내가 직접 정말 근사한 잔치를 열 수 있을 텐데!

Original Version – Korean

왕의 거주지

 

, 태초부터 인류와 함께 했을 필수요소. 집은 우리가 비바람과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곳이다. 그러나 집은 그저 단순히 주거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집의 위치, 또 디자인과 실내장식 등은 그 벽 안쪽 넘어 누가 살고 있는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오늘 난 창덕궁을 방문하여 태종 왕이 한때 살았던 이 곳이 그에게 어떤 집이었는지 알아보았다. 7년 전 처음으로 창덕궁에 갔을 때 난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나는 그의 전임지인 경복궁에서 수도 없이 많은 가족과 약혼자들의 사진촬영을 해왔지만, 항상 그 곳의 드넓고 황량한 안마당에서 조금 차갑고 척박한 느낌을 받았었다. 그 방대함에 내가 왠지 왜소해 지는 것 같았고 이쪽 에서 저쪽 끝으로 갈 때는 조금 피곤한 여정이 되기도 했다.

반면에 창덕궁은 아늑하고 유혹적이며, 다리가 아파오기 전에 쉽게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만큼 작아서 길을 혹시 잃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이 궁전은 풍경의 연장선 같이 자연친화적이며 그것이 태종이 의도했던 바라는 것을 관광 하면서 알게 되었다. 1406년도에 공사가 처음 시작 되었을 때 태종은 경복궁보다 이 곳이 덜 형식적으로 짓도록 규정하였다. 무엇보다도, 이 주거지는 주변 자연 경관과 조화가 되도록 화려하지 않고 겸손한 분위기로 짓도록 하였다. 이렇게 한 방법 중에 하나는 왕이 평소대로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궁전 벽을 칠하던 것을 포기한 것이다. 그러나 다른 이면에, 왕은 저 멀리 아라비아에서 잉크를 수입해와서 그의 집무실 건물을 굉장히 아름다운 청록색으로 칠하게 한 걸 보면 아마도 살짝 대담하고 화려한 면이 있었던 거 같다. 이 전하를 직접 만나 뵌 적은 없지만, 그의 집을 보니 그가 신분과 경의를 진지하게 생각했단 것을 알 수 있었다. 창덕궁에 살았던 왕족들은 높은 대문, 높은 길과, 높은 출입구 등을 그들만이 전용으로 사용하며 그들이 가진 높은 신분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었다. 내가 제일 놀랬던 부분은 나머지 다른 국가 공무원들이나 하인들이 사용하는 문들은 의도적으로 아주 작고 낮게 만들어서 들어오고 나갈 때 마다 허리를 숙이고 나갈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점이다. 나는 가이드에게 키 194cm의 내가 그 시절에 여기서 일하지 않아도 되었던 점이 참 다행이라고 말해 주었다. 창덕궁의 세부 양식들은 왕과 왕비가 종교적인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궁전에서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지게 해서 악귀를 내쫓도록 주의해서 만든 점이 눈에 보인다. 먼저, 북악산을 뒤로하고 앞에 냇가를 둔 곳에 이 궁전이 지어져서 나무땔감과 물을 기르기만 편하도록 한 것이 아니라 제일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풍수가 되게 한 점이다. 굴뚝은 장수의 상징인 황새와 사슴이 새겨져 있다. 건물들의 지붕선에는 수형신의 작은 조각상들이 건물의 중요성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악귀로부터 지켜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옥좌가 있는 곳에는 구리로 만든 거대한 항아리가 물이 가득 찬 채로 놓여져 있다. 그 이유는 불의 악마가 날아들어왔을 때 물에 반영된 자신의 못생긴 모습에 깜짝 놀라 도망가도록 한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창덕궁이 태종의 성격을 제일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그가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순리를 존중한다는 것이다. 본채를 둘러싸는 테라스 정원부터 뒷마당의 거대한 비밀화원까지 그 정원이 비밀, 또는 금지된 정원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 당시에 왕의 분명한 허가를 받아야지만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궁전 거주자들이나 손님들이 그 정원에 들어가서 공부하거나 휴식을 취했었다.조경의 완벽함 가운데 탑과 연못을 지나 거닐면서 나는 잠시 그 시절의 귀족들이 빨간 단풍나무 그늘 아래 따뜻한 여름 저녁을 즐기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그 곳의 손님방에 초대받아 정원에서 밤새도록 횃불아래 막걸리를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소원이 생겼다. 얼마의 돈이 들던 간에 이 정원을 하루 밤만 빌릴 수만 있다면 정말 근사한 잔치를 내가 직접 열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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