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 Fall Colors at Woljeongsa Temple | Korea Travel Photographer


I think my mother hates Korea’s fall season. Why? Because it is largely responsible for my not returning home over the past eight years. Yes, Canada is famous for its fall colors, but those vast expanses of giant red, yellow and brown maple leaves you may have seen are about a 4,200 km drive east of my west coast home on Vancouver Island. On The Island we have two seasons: cold and wet; warm and less-wet. On the up side, things are green year round.

Having been deprived of true fall in my hometown, I live for it in Korea. How else could I endure the subzero public restrooms during the long brown winters or three months of non-stop perspiration every year? Not only is the weather at its best in fall, the landscape is sublime – ripe for the harvest and perfectly lit by the low arching sun. It’s a photographer’s dream to have “golden hour” all day long. So when I was asked to go on assignment to Woljeongsa and capture fall colors, relaxation and tranquility, I was even more excited than usual.

I jumped into the car and followed my navigation. After three hours, big brown signs pointing to Woljeongsa led me off of highway 50. The secondary road took me past golden rice paddies towards the mountains. The valley kept narrowing until it felt like the two slopes on either side of me were almost touching. A river, the kind you could hopscotch across if you didn’t mind getting your pants wet, wound its way up the valley alongside the road. The steep terrain was a patchwork of red, yellow, orange and green against the cobalt blue skies.

My car rounded a bend, and there was Woljeongsa. The Korean Buddhist temple sat on a small plot of land, its rear nestled up against a mountain and its front protected by the river running like a moat around it. Two large arching granite bridges decorated with zodiac sign sculptures, colorful banners and lanterns crossed the river from the road. Beyond the bridge stood the main gate guarded by two stone dragons on either side.

I passed through the gate. White pointy tents? Swaths of blue plastic chairs? Here I was on an assignment to capture peace and tranquility under the fall leaves at Wonljeongsa Temple and people were singing, and shopping! Eventually I did find the peace I was looking for: two ladies sharing tea on a veranda overlooking the river — under a canopy of orange leaves; a father and son sprawled out on a sun warmed rock face; a red leaf floating in a stream.

By the temple, a few monks were sitting on cushions drinking tea. Other chatted as they walked from one building to another. Shortly after the sun set chanting filled the air. It was their final prayer of the day. Then silence fell over the temple. I looked up into a perfectly clear sky. The stars were brighter than I had seen them in a long time. I had immersed myself in what I loved and found peace.

Edited Version – Korean

산사에서가을이 머무는

소리를 듣다

 

가 고향으로 8년간 돌아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가을 때문이다. 내 고향 캐나다도 가을의 절경으로 유명하지만, 우리 집이 있는 밴쿠버 섬으로부터 동쪽으로 4,200km나 가야 볼 수 있다. 고향에서는 진정한 가을을 느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나는 가을을 보기 위해 한국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월정사에서 가을의 정취를 촬영한다는 의뢰를 받았을 때 평소보다 더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국의 가을은 모든 계절 중에서도 최고일 뿐만이 아니라, 태양이 완벽하게 내리쬐고 있어서 풍경 자체가 절묘하다. 오대산은 완벽한 가을을 맞고 있었다. 멋진 산비탈과 작은 시냇물이 골짜기를 따라가고, 낙엽수와 침엽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가파른 산악지형이 코발트 블루 색의 가을 하늘과 대비되는 빨강, 노랑, 주황, 그리고 초록으로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월정사 안은 단풍구경을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거대한 무대와 하얀 텐트들, 플라스틱 의자의 행렬, 그리고 노래 부르고 쇼핑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 분주한 와중에도 여유롭고 평화로운 풍경이 숨어 있었다. 담소하는 스님들,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서 주황색 단풍 아래 앉아 쉬는 사람들, 아버지와 아들이 큰 바위에 누워 온 몸으로 햇빛을 받으며 즐기는 모습, 빨간 낙엽이 물 위로 둥둥 떠내려가는 모습은 평온한 가을 사찰의 이미지 그대로였다.

해가 지자마자 순식간에 사찰 전체에 고요함이 흘렀다. 완벽하게 맑은 하늘에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아주 반짝이는 별들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예불을 올리는 스님들의 염불 소리가 월정사에 울려 퍼졌다. 하루종일 나는 월정사 안에서 내가 사랑하는 자연과 평화로움에 푹 빠져 평온을 찾을 수 있었다.

Original Version – Korean

나의 어머니는 한국의 가을을 싫어하는 것 같다. 내가 고향으로 8년간 돌아가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한국의 가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캐나다도 멋진 자연의 절경으로 유명하지만, 그 광활한 빨강, 노랑 그리고 갈색의 단풍나뭇잎들은 내 집이 있는 서쪽의 밴쿠버 섬으로부터 동쪽으로 4,200km 운전해서 가야지 볼 수 있다. 내 고향 밴쿠버 섬에서는 두 가지 계절만 있다. 춥고 습하거나 따뜻하고 조금 덜 습하거나. 위쪽으로는 일년 내내 초록빛이다. 고향에서는 진정한 가을을 느낄 수 없었기에, 나는 그걸 위해 한국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어떻게 그 긴 시커먼 겨울 동안 영하 기온 속의 공중화장실을, 또 삼 개월 동안의 끊임없이 흐르는 땀을 매년 견딘단 말인가. 단순히 가을은 계절 중에서 최고일 뿐만이 아니라 태양이 완벽하게 내리쬐고 있어서 추수하기 좋게 무르익어 있는 그 풍경 자체가 절묘하다. 모든 사진작가의 꿈은 “골든 아워”(사진 찍기에 최적의 자연 빛이 있는 황금시간대)가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것일 테다. 그래서 내가 월정사로 가서 가을의 정취를 촬영해 오라는 의뢰를 받았을 때 평소보다 더 흥분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서둘러 차를 타고 네비게이션을 따라 출발했다. 세 시간쯤 달려 월정사로 향하는 커다란 갈색 표지판을 따라 50번 고속도로에서 내려왔다. 두 번째 길은 황금빛의 논을 지나 산으로 향하도록 이어졌다. 그 골짜기는 감동스러우리만큼 멋진 산비탈을 양쪽으로 보여줄 때까지 점점 좁아졌다. 바지가 살짝 젖어도 상관없다면 폴짝 건너가도 될 것 같은 작은 시냇물이 내가 가는 골짜기를 따라 이어져 있었다. 가파른 산악지형은 낙엽수와 침엽수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코발트 블루 색의 가을 하늘과 대비되는 빨강, 노랑, 주황, 그리고 초록의 아름다운 절경을 수놓았다.

어느덧 내가 탄 차가 모퉁이를 돌자 월정사에 도착해 있었다. 이 한국의 불교 사찰은 작은 대지에 자리잡으며 그 앞쪽으로는 강, 뒤쪽으로는 산으로 둘러 쌓여 있었다. 큰 길에서 두 개의 입구로 이어지는데 두 가지 다 별자리 조각, 알록달록한 등불과 배너로 꾸며진 커다란 화강암 다리를 통해서 가야 한다. 다리를 건너 정문으로 가자 용 모양의 석상 두 개가 양쪽으로 지키고 있었다. 나는 정문 안쪽에 거대한 무대와 뾰족하고 하얀 텐트들, 그리고 파란 플라스틱 의자들의 긴 행렬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나는 평화롭고 평온한 월정사의 가을 단풍을 촬영하러 왔는데 이곳에서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고 쇼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좀 흐르면서 유심히 관찰하다 보니 평온함을 결국 찾을 수 있었다. 여자 두 명이 강이 내려다보이는 베란다의 주황색 단풍아래서 차를 나눠 마시는 모습과, 한 아버지와 아들이 강가 자갈밭에 엎드려 태양 복사열을 흡수하는 모습, 빨간 낙엽이 물위로 둥둥 떠내려가는 모습들이었다.

월정사의 스님들은 내가 방문했을 때에 포착하기 힘들었지만 몇몇이 차를 마시거나 이쪽 건물에서 저쪽으로 이동할 때 마주치면 잠시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은 볼 수 있었다. 해가 지자 마자 마지막 기도문을 올리는 스님들의 염불소리가 울려 퍼졌다. 순식간에 사찰 전체에 고요함이 흘렀다. 나는 완벽하게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아주 반짝이는 별들을 볼 수 있었다. 반나절을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푹 빠져있었고, 나는 평온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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