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kje International Market in Nampodong | Busan Editorial Photographer

I sat across from Pete wolfing down a whopper, famished and sore. Pete was imparting a brief history lesson in the 20 minutes we had left before my KTX was set to leave. “Nampodong was actually Busan’s original city center” Pete said between french fries. He went on to explain that this impart due to the Japanese expanding the port there during their era of colonization. The flood of refugees that came to the area during the Korean War further solidified it as the central point. It blew my mind to think I had just spent the past 10 hours zigzagging over 15km of such a significant historical area.

The Location

Nampodong is a short walk and even shorter subway ride from Busan Train Station. Like most of Busan, the area is surrounded by mountains. A patchwork of red villas, beige houses, and white apartments climb up the base of these mountains and when the slopes get too steep dense green foliage continues the rest of the way to the top. There is an unbelievable amount of entertainment crammed into Nampodong. I focused primarily on the Gukje, Busan’s largest traditional market, but also couldn’t resist stopping by Bupyeong Market, Busan Tower and Book Street as they were only a stones throw away.

The Goods

Assume you had a shopping list with the following:

-stainless steel kitchen counter

-leather motorcycle jacket

-used Chanel bag

-vintage rotary telephone

-Japanese wooden slippers

-American Legend cigarets

-Christmas tree decorations

-pig’s head

-power drill

-Lee Min Ho 2015 calendar

-yellow onions

You could check every one of these items off your list with just one visit to Gukje market! At first glance the market may seem dizzyingly chaotic as you roam through a plethora of piled, stacked and scattered goods. It doesn’t take long though to notice just how structured things really are. There is a kitchen section, clothing section, k-pop section and even an odeng section!

The Food

The street food around Nampodong is impressive. My gastronomical adventures began at 9am with chapche from a tiny stall in the middle of the street. Then there was a cappuccino break at small independent cafe followed by deokpoki with ojinga tuigim from the most crowded stand in the vicinity. Being the perfect blend of spicy and sweet, it goes down as one of the best deokpokies of my life. Full, yet unwilling to miss out on more new flavors, I ordered some bindaedeok at the next stall which was another record setter. I eventually hauled my heavy body to BIFF Square but still didn’t have a smidgen of room in my stomach for the famous Busan hotdeok so I just snapped a few pictures of the massive crowd and some cruise ship workers enjoying the novelty.

The People

After my last two market photography experiences I was honestly quite worried about this assignment. Memories of piercing glares, arms wielded into X’s and verbal rejection were still fresh in my mind. Maybe it was my new down-hair style that made me look less threatening, a friendlier approach, or perhaps the vendors at Gukje Market are simply happier because their market is thriving. Whatever the case may be, I was taken aback by how accommodating and caring those I approached were.

It began in the morning with a gentle-faced fruit vendor allowing me to take his portrait. The fish dryer, pig head boilers and sesame oil extractor all allowed me to enter their space and document them at work. (I will always remember that tasty table spoon of sesame oil still hot from the press) The adjuma selling K-pop memorabilia took me up on my suggestion to pose with her heartthrob, and an ahjussi selling accessories from his cart sat me down on his bench and bought me a coffee. I must say, Busan market vendors have won a very special space my heart.

 

Edited Version – Korean

번잡한 시장 골목, 그 한가운데서

마주친 정다운 미소

 

부산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산으로 둘러싸인 남포동에는 빨간 빌라, 베이지색 집, 하얀색 아파트가 산 문턱까지 가득 들어서 조각보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국제시장이 있는 부산 남포동은 원래 부산의 중심가였다. 일제 식민지 시절부터 시작된 남포동의 역사는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피난민들이 몰려들면서 중심가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이곳에 부산에서 제일 큰 시장, 믿을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양의 오락거리가 가득 찬 국제시장이 있었다.

자, 다음과 같은 쇼핑리스트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부엌 싱크대, 가죽 라이더 자켓, 중고 샤넬가방, 일본 나막신, 미국산 담배,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들, 돼지머리, 양파, 그리고 2015년 배우 이민호 달력. 이 모든 것들을 국제시장에서 한 번에 다 살 수 있었다! 과할 정도로 많은 물건이 골목 가득 쌓여 있거나 여기저기 펼쳐져 있었다.

국제시장 골목의 첫 인상은 너무 많은 물품들로 정신이 없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리 오래걸리지 않아 골목골목마다 잘 정돈되어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부엌용품, 패션, K-pop 기념품, 심지어 오뎅까지 구역이 잘 나눠져 있었다. 특히 골목마다 남다른 길거리 음식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카푸치노 한 잔부터 잡채, 떡볶이와 오징어튀김, 빈대떡 모두 기억해둘만한 맛이었다. 결국 너무 배가 불러 그 유명한 부산 핫도그를 먹지 못하고 그냥 사진으로만 담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번 국제시장 촬영을 앞두고 걱정이 앞섰다. 이전에 시장 촬영을 하면서 상인들의 불편해하는 모습과 거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시장 골목에서 마주친 상인들의 호의는 정말 남달랐다. 과일 가판대, 생선가게, 돼지머리집, 방앗간 등 모든 상인들이 기꺼이 사진촬영을 허락해 주고 호의를 베풀어 주었다. 나는 압력기에서 갓 짜낸 뜨거운 참기름 한 숟갈의 맛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부산 국제시장 상인들은 내 마음 속에 아주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Original Version – Korean

피트 맞은편에 앉은 나는 너무도 배가 고프고 피곤한 상태로 워퍼 버거를 허겁지겁 먹고 있었다. 내가 탈 KTX가 떠나기 직전 마지막 남은 20분 동안 피트는 간단하게 부산의 역사를 설명해주었다. “남포동은 원래 부산의 원조 중심가였어.” 피트는 감자튀김을 먹으며 말했다. 일본 식민지 시절에 일본이 그 곳에 항구를 늘리면서 시작되었음을 계속해서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피난민들이 몰려들면서 중심가로 굳히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방금 10시간 넘게 지그재그로 걸어 다니며 시간을 보낸 15km 남짓 되는 곳이 그리 중요하고 역사적인 장소였다고 생각을 하니 묘한 감동이 느껴졌다.

위치

남포동은 부산 기차역에서 걸어 갈 수 있는 짧은 거리이고 전철로는 더욱 가깝다.

부산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이 지역도 역시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빨간색 빌라들, 베이지색 집들, 그리고 하얀색 아파트들이 산 문턱까지 조각보처럼 조화를 이루며 올라가있고 가파른 경사부터는 빽빽한 초록 나뭇잎들이 산꼭대기까지 쭉 이어진다.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방대한 양의 오락거리가 남포동에 가득 차 있다. 나는 주로 부산의 제일 큰 전통시장인 국제시장에 초점을 맞췄지만 그래도 가까이 있는 부평시장과 부산타워 그리고 책거리도 가보지 않을 수 없었다.

The Goods

다음과 같은 쇼핑리스트가 있다고 가정해보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부엌싱크대

가죽 라이더자켓

중고 샤넬 가방

티지 로터리 전화기

일본 나막신

미국산 전설의 담배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들

돼지머리

전기드릴

2015년 배우 이민호 달력

노란 양파들

이 모든 것들을 한 번의 국제시장 방문으로 다 살 수 있다! 시장의 첫인상은 과할 정도로 많은 물품들이 쌓여있거나 펼쳐져 있어서 어지럽고 정신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잘 정돈 되어있다는 걸 알아차리기까진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부엌용품 구역, 패션 구역, K-pop 기념품 구역 그리고 오뎅 구역까지 있다!

음식

남포동의 길거리 음식은 매우 인상적이다. 나의 식도락 모험은 오전 9시에 길 중심에 있는 아주 작은 잡채 가판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다음 작은 독립된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잔을 마셨고 그 후에는 그 인근에서 제일 손님이 많은 가판대에서 떡볶이와 오징어튀김을 먹었다. 매콤함과 달콤함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내 생애 최고의 떡볶이가 되었다. 배가 불렀지만 새로운 맛을 더욱 탐구해보고자 나는 다음 가판대에서 빈대떡을 먹었는데 이것 또한 기록에 남을 만했다. 나는 결국 내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BIFF광장으로 갔지만 소화가 되지 않아 도저히 그 유명한 부산 핫도그를 먹을 수 가 없어서 그냥 사진으로만 수많은 사람들과 크루즈 선박 직원들이 그 참신한 맛을 음미하는 것을 담았다.

사람들

시장에서 두 번 정도 촬영을 해 본적이 있는 나는 이번 시장촬영 의뢰를 받고 솔직히 조금 걱정했었다. 뚫어져라 대놓고 바라보는 시선들, X자로 팔을 꼬면서 거절하는 말과 행동들은 내 머릿속에 아직 선명하게 기억되고 있었다. 어쩌면 새롭게 바꾼 얌전한 머리스타일 때문에 내가 덜 위협적으로 보여서인지, 친절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한 점 이라던지 아니면 그냥 자기네 시장이 워낙 번창하다 보니 상인들이 그냥 더 행복해서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번에는 달랐다. 이유가 어찌되었던 간에 나는 만났던 모든 사람들의 호의에 정말 깜짝 놀랬다. 그 시작은 이른 아침에 친절한 얼굴의 과일가판 주인이 선뜻 사진 찍게 허락한 것부터였다. 생선 건조하시는 분, 돼지머리 삶는 분, 그리고 참기름 추출하는 분들 모두 그분들의 작업장에서의 사진촬영을 허락해 주었다. (나는 그 압력기에서 갓 꺼낸 뜨거운 참기름 한 숟갈의 맛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K-Pop 기념품 파시는 아주머니는 그녀의 아이돌사진과 사진 찍자는 제의에 흔쾌히 응해주었고, 카트에 액세서리 파는 아저씨는 커피 한잔과 그의 벤치를 제공해주었다. 부산 국제시장 상인들은 내 마음속에 아주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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