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eek Inside Uljin’s Seongnyu Caves | LX Magazine

Regretfully I have only explored a handful of caves during my mere thirty-three years on this planet. It is always exhilarating stepping into an environment we glimpse so seldom. I arrived at Seongnyu Cave, 15 minutes south of Uljin, at 0700 to greet the rising sun on the Korean peninsula’s second most easterly point. The winter skies were perfectly clear, crisp and blue. Judging from Mt. Seongnyu’s exterior, you would never guess 472 meters of cavernous tunnels adorned with stalactites, stalagmites and freshwater pools lay within. This is precisely why approximately 500 villagers sought refuge in Seongnyu Cave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1592. Tragically the Japanese did eventually discover the cave and promptly sealed the entrance causing all the villagers to starve to death. As I explored Seongnyu documenting it’s beauty my mind often drifted to saddening thoughts of how it must have felt knowing this cave would inevitably be your tomb.

The first thing I noticed as I crawled through the tiny entrance hole into Seongnyu was the air; it was warm (it hovers between 15 and 17 degrees year round) and incredibly humid. In fact, there were so many water particles suspended in the air my head lamp cast a beam. The mist quickly condensed on my clothing and camera gear making everything feel damp. Luckily I stored my backpack and jacket in the lockers provided near the entrance or else I’d have been a wet, sweaty, oversized mess.

Thankfully Seonguyu has been made accessible to tourists in a very non intrusive way. As photographer, I’m sensitive, perhaps overly so, to distracting objects in my frames. It always irks me when I visit amazing temples such as Woljeongsa or Haedong Yonggungsa only to find giant pink, yellow and blue printed banners spanned across the most beautiful building. Seonguyu doesn’t have banners, cell towers, CCTV cameras or any of the the other usual culprits. It simply has a mix of stone, concrete and metal walkway throughout, all of which feels incredibly safe and clean. (In fact, it’s probably the cleanest cave I’ve ever visited, no guano to be seen or smelled anywhere!) Various colored lights illuminate important features within the cave and unobtrusive back-lit signs provide more detailed information about certain areas, albeit only in Korean. Smaller signs in the shape of bats written in Korean, Chinese and English label stone features by name and often warn of low head clearance.

Hard hats are not mandatory but highly recommended. All the nicks and scratches should be a good indicator of how often people do hit their heads. I put two gouges into my hard hat just entering the first tunnel. There are a few areas entrances that are so low parents revert to crawling on all fours as toddlers saunter through laughing. Low clearance isn’t the only obstacle. If you have trouble seeing your toes when standing will find it challenging, perhaps even impossible, to slither through some of the narrower spots in the cave. Thus with all the crawling, squeezing, humidity, and constant ceiling drip it’s a good idea to wear appropriate clothing.

It took me six hours to tour the cave. The two-hundred or so tourists that wiggled by me both on their way in, and out, covered the same path in 30 minutes. Many took an interest in my work stopping to ask where I was from and what I was doing. At one point I even had a small line up for portraits on one of the bridges!

Although I’ve only been to a handful of caves I feel Seonguyu Cave deserves it’s reputation as one of the most beautiful in Korea. It certainly has some of the most stunning stalactites and stalagmites I’ve seen. Many of the caverns feel like underground palaces with their ornate, colorful columns stretching high up to ceilings bedecked in chandelier-like stalactites. While Seonguyu’s history is immensely saddening at least we now have the opportunity to go there and feel the history, spirituality and majesty that is Seonguyu Cave.

 

Edited Version – Korean

단단한 바위 속, 숨겨진 대지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내 평생 동굴탐험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지만,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환경 속으로 들어간다는 건 언제나 신나는 일이다.  완벽하게 맑고 상쾌한 겨울 아침, 나는 성류굴에 도착하자마자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성류산의 외관으로 봤을 때는 절대로 그 안에 472m의 동굴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들다. 그것이 바로 500여 명의 주민들이 1592년 일본의 침략 당시 이 성류굴로 피난 왔던 이유다. 비극적이게도 일본인들은 이 동굴을 발견했고 입구를 재빨리 틀어막아 피난민들을 모두 굶어 죽게 만들었다. 성류굴을 탐험하며 그 아름다움을 촬영하는 동안 난 그 시절 피난민들이 이 동굴 속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느꼈을 고통을 생각하며 슬퍼졌다.
땅과 사람들 11아주 작은 동굴의 입구로 기어 들어가면서 처음 느낀 것은 바로 공기였다. 동굴 안의 공기는 연평균 15°C에서 17°C에 머물러 따뜻했지만 엄청나게 습했다. 헤드램프의 불빛이 빔을 쏘는 것처럼 축축한 공기를 갈랐고, 내 옷과 카메라는 금세 습기로 축축해졌다. 성류굴 안은 단순하고 깨끗한 느낌이었다. 어디서나 시야를 방해하는 현수막, 휴대폰 기지국, CCTV카메라도 없었다. 그저 단순하게 석회질의 벽과 관람을 위한 조형물이 조화를 이룬 통로였다. 모든 것이 대단히 안전하고 깨끗했다. 단지 천정이 낮은 곳에는 많은 흠집과 자국들이 나 있어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머리를 부딪치는지 알려주고 있었다.
12 땅과 사람들 13기어가야 할 만큼 낮은 천장과 비좁은 길을 지나며 내가 본 것 중에 제일 아름다운 종유석, 석순을 만났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석회암 기둥이 샹들리에 같은 종유석으로 꾸며진 천장까지 연결되어 지하 궁전 같았다. 성류굴의 역사는 대단히 슬프지만 그 역사와 정신성, 그리고 장엄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Original Version – Korean

성류굴

 

유감스럽게도 나는 이 지구상에 머물렀던 단 33년 동안 동굴탐험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환경 속으로 들어간다는 건 언제나 신나는 일이다. 한국 반도에서 두 번째로 제일 동 쪽에 있는 지점이고 울진에서 15분 거리인 성류굴로 오전 7시에 도착하자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겨울 하늘은 완벽하게 맑고 상쾌하며 푸르렀다. 성류산의 외관으로 봤을 때는 절대로 그 안에 472미터의 동굴이 종유석, 석순, 그리고 민물 웅덩이로 꾸며져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들다. 그것이 바로 500여명의 주민들이 1592년 일본의 침략 당시 이 성류굴로 피난 왔던 이유다. 비극적이게도 일본인들은 결국 이 동굴을 발견했고 입구를 재빨리 틀어막아 피난민들을 모두 굶어 죽게 만들었다. 성류굴을 탐험하며 그 아름다움을 촬영하는 동안 난 그 시절의 그들이 이 동굴 속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걸 알면서 느꼈을 고통에 대한 슬픈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아주 작은 동굴의 입구로 기어들어가서 첫 번째로 느낀 것은 바로 공기, 따뜻하고(연 평균 15도에서 17도에 머문다고 한다) 엄청나게 습했다. 실제로 수 많은 물방울들이 공기에 머물고 있어서 내 헤드램프가 빔을 쏘는 것처럼 보였다. 그 물안개는 재빨리 내 옷과 사진기 장비들에 젖어 들어 다 축축하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난 입구에 마련된 사물함에 내 가방과 외투를 넣어 두었기에 축축하고 땀 투성이의 거대한 덩치가 안될 수 있었다. 다행히 성류굴은 관광객들에게 거슬릴 것 없이 접근이 가능한 곳이었다. 사진 작가로써, 나는 내 사각 프레임에 방해되는 물체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예민한 편이다. 월정사나 해동용궁사 같은 경이로운 절을 방문할 때 마다 거대한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꾸며진 현수막들이 제일 아름다운 건물에 둘러 쌓인 모습을 보면 매번 너무 짜증이 났다. 석류굴은 다행히도 아무런 배너도, 휴대폰 기지국도, CCTV카메라도 그 어떤 흔한 방해물도 없었다. 그저 단순하게 돌, 콘크리트, 그리고 금속의 조화가 이루어진 통로로서 모든 것이 대단히 안전하고 깨끗하게 느껴졌다. (사실상 내가 방문한 동굴 중에 가장 깨끗한 동굴 이었던 것 같은 것이, 박쥐 똥의 냄새도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다양한 색상의 불빛들이 동굴 안의 중요부분을 비춰지고 있었고

한국어로만 써 있기는 하나, 뒤 배경에서 은은한 빛이 나오는 안내판들이 특정 부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 작은 박쥐 모양의 안내판들이 한글, 중국어, 그리고 영어로 돌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거나 낮은 천정이니 머리를 조심하라고 주의해주었다. 안전모가 의무는 아니지만 강력하게 추천한다.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머리를 부딪히는지 많은 흠집과 자국들이 알려주고 있었다. 첫 번째 터널로 들어서면서부터 벌써 두 개의 홈이 내 안전모에 나버렸다. 아가들이 웃으며 기어 다니는 것처럼 부모들도 두 팔과 두 다리로 엎드려 기어서 입장해야 할 만큼 낮은 입구도 몇 군데 있었다. 낮은 출입구 절차만이 유일한 장애물은 아니다. 당신이 일어나서 밑으로 내려다 봤을 때 당신의 발가락이 보이지 않는 다면 동굴 속의 비좁은 길을 지나가기 힘들거나 거의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이 곳에 올 때는 기어가기, 비집고 들어가기, 천정에서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 습도 등에 맞는 적절한 옷을 입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동굴 전체를 여행 하는 데 나는 6시간 걸렸다.

나를 스쳐 지나며 들어오거나 나가는 약 이백 여명의 관광객들에겐 한 30분 소요된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지금 무얼 하는지 물어보곤 했다. 어느 한 다리에서는 인물사진 찍히기 위해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비록 내가 몇 군데의 동굴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성류굴은 한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이고 그 명성에 잘 걸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는 내가 본 것 중에 제일 아름다운 종유석, 석순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많은 동굴들이 화려하고 다채로운 기둥이 샹들리에 같은 종유석으로 꾸며진 천장까지 연결되어 지하 궁전 같았다. 석류굴의 역사는 대단히 슬프지만 그래도 우린 이제 그 곳에 가서 그 역사와 정신성, 그리고 장엄함까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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